2020년 10월 18일 일요일 월드비전에서 주관하는 Global 6K for Water Virual 단축 마라톤에 참가했다. 마스크를 끼고 마라톤을 하는 상황이라 헬스장에서 몇 주간 마스크를 낀 상태로 달리는 트레이닝을 했다. 색다른 경험!
간단하게 대회를 소개하자면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매일 물을 걷는 평균 거리 6km를 달리며 응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참가비를 기부하는 대회다. 때문에 다음과 같이 기부영수증도 받을 수 있다.
대회 신청 후 며칠 뒤 참가 패키지가 도착했다. 구성은 다음과 같이 스티커, 티셔츠, 민트, 참가 메달, 원할 경우 정기 후원이 가능한 아이의 사진과 정보가 담긴 배 번호(내가 맡은 아이의 아름은 가나의 jehoshebanNayire), 단백질바(찍기 전에 먹어 버림..)가 있다.
친구들 hg, ij, dh과 함께 김포 장기동 라베리체 진행했다. dh는 훈련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한다. '넌 2km 달리고 낙오 할꺼야' 했는데 예언이 맞았다 ㅇㅇ...
기록 측정은 `Nike run club`앱을 사용했다. GPS 기반으로 측정시간, 달린 거리, 현재 페이스 까지 알려주는 꿀 앱이어서 자주 사용할 것 같다.
중간에 친구인 jm이 뒤풀이에만 참가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도착해서 동영상을 찍어 줬다.
결과는 6km 32분 46초! 기록을 점점 당겨봐야겠다.
뒷풀이로 근처에 있는 숙성 삼겹살 맛집 `맛찬들`에 갔다. 숙성 삼겹살 1인분에 13000원으로 가격은 좀 있지만 꿀맛이었다. 고기도 맛있고 반찬도 많다. 갈치속젓, 묵은지, 갓김치, 마늘쫑, 고추 무침(얇게 썰어서), 생강, 무 절임, 명이 나물 등 싸먹을 게 정말 많았다. 또 직접 구워주니 달리고 힘든 상태에서 너무 감사하고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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